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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준비할까…유통업체 기획전 잇따라

입력 | 2004-04-06 18:14:00


산들산들한 봄바람이 나들이를 재촉한다.

유통업체들은 나들이에 필요한 각종 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봄나들이 상품전’을 기획했다. 내수경기의 침체로 잔뜩 얼어붙은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이들 행사에는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현대백화점은 18일까지 전점에서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연다. 부문별 바이어가 협력업체와 함께 특별기획한 것으로 120여개 브랜드 10만여점을 50% 정도 싼 가격에 판다. 주요 상품은 △‘아르마니 선글라스’가 9만9000원과 15만원 △리복 나이키 농구화가 8만3000∼11만원 △후부 클럽모나코 등 티셔츠가 1만9000원, 2만9000원, 3만9000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까지 ‘황사방지점퍼’를 기획해 파코라반캐주얼 워모 킨록2 엠비오 로가디스화이트 등 5개 브랜드를 점별로 판매한다. 가격은 17만∼19만원. 11일까지 영등포점에서 열리는 ‘유아용품 나들이 대축제’에서는 아가방 에뜨와, 프리미어쥬르의 캐리어를 5만8000원에 살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2일부터 18일까지 본점 노원점 일산점에서 ‘아웃도어 10대 브랜드 대전’을 열고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피닉스 등의 2003년 이월상품을 40∼50% 싸게 판다. 피닉스 티셔츠 3만4000원, 코오롱스포츠 바지 7만8000원, 에이글 티셔츠 3만6000원.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에서는 11일까지 ‘K-2’ 봄 기획전을 열고 등산화와 등산복의 이월상품을 40∼50% 할인해 판다.

▽할인점=까르푸는 12일까지 과일 빵 건오징어 등 나들이용 식품을 싸게 파는 ‘저렴한 소풍 바구니 행사’와 은박접시, 종이도시락, 플라스틱 수저 세트 등 1회용품을 15% 할인해 파는 봄나들이 행사를 벌인다.

이마트는 11일까지 가스레인지와 바비큐그릴 등을 싸게 판다. 가스레인지는 11만9000∼2만4500원, 바비큐그릴은 1만9500원, 불고기용 불판은 1만3900∼1만4800원.

홈플러스에서는 자동차 관련 특별행사가 눈에 띈다. 뒷좌석과 앞좌석 사이의 빈 공간을 채워 운행 중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어린이 안전 놀이방’이 1만4000∼2만9500원, 카시트 7만9000원 등이다.

유통업체 봄나들이 용품전구분기간주요 행사내용백화점롯데12∼18일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등 10개 브랜드 2003년 제품을 40∼50% 싸게 파는 ‘아웃도어 10대 브랜드 대전’, 올리브 데 올리브, 주크, 온앤온 등을 50∼70% 할인하는 ‘봄 캐주얼 마감전’현대∼18일아르마니 선글라스 9만9000∼15만원, 리복 농구화 8만3000∼11만원, 축구화 3만8000원과 5만원, 후부 틸버리 등 영캐주얼 티셔츠 1만9000원에 파는 ‘서프라이즈 상품전’, 본점은 ‘봄나들이용품전’(15일까지), 신촌점은 야외스포츠 대축제(11일까지)신세계∼18일점포별로 ‘황사방지점퍼’ 기획전 ,영등포점은 ‘유아용품 나들이 대축제’(11일까지)와 ‘나이키고객 초대전’(8일까지)갤러리아∼11일콩코스점은 등산복과 등산화 등 이월상품을 40∼50% 할인하는 ‘K-2 봄 기획대전’과 마루 노튼 등을 싸게 파는 ‘캐주얼 인기상품 기획전’할인점이마트∼11일이베이직 셔츠 2만4800원, 스판덱스바지 3만원 등 ‘봄맞이 나들이 의류기획전’과 아동자전거 8만8000원 등 ‘레포츠 상품전’, 바비큐 그릴 1만9500원 등 ‘나들이용품전’홈플러스∼14일등산용품 초특가전, 스니커즈 캔버스화 초특가전, 자동차용품전 까르푸∼12일봄 의류 신상품 30∼50% 할인, 은박접시 등 나들이용 일회용품 15% 할인, 과일 빵 건오징어 등을 싸게 파는 ‘소풍바구니 행사’자료:각 업체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