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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역/경기 고양 일산갑]탄핵정국 주역 vs 女장관 바람

입력 | 2004-04-06 18:53:00


한나라당 원내총무 출신으로 5선인 홍사덕(洪思德) 후보와 현 정부에서 첫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열린우리당 한명숙(韓明淑) 후보가 탄핵과 인물론을 전면에 내걸고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의결을 주도한 홍 후보는 선거 포스터에도 ‘대통령이 달라져야 대한민국이 살아납니다’라는 문구를 넣고 탄핵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자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 후보측도 홍 후보측이 탄핵 이슈를 정면에 내걸고 있는 만큼 ‘탄핵심판론’을 앞세워 선거 막판까지 쟁점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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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달 초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의 노인폄훼 발언 이후 탄핵 이슈가 잦아들면서 홍 후보가 한 후보와의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는 데 두 진영 모 숙의하고 있다. 홍 후보측은 “지난 주말 연휴를 계기로 전세가 뒤집혔다”고 주장한 반면 한 후보측은 “격차가 많이 줄긴 했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는 반응이다.

한나라당 대표 경선 때문에 선거전에 늦게 뛰어든 홍 후보측은 높은 지명도 덕분에 단기간의 바람몰이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다. 앞으로는 국회부의장, 정무장관 등의 화려한 경력을 내세운 인물론과 지역공약으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한 후보측도 오랜 여성단체 활동과 여성부 및 환경부 장관 경력을 부각시켜 인물론에 정면으로 맞설 태세. 여성과 국정경험 이미지를 조화시킨 ‘세상을 움직이는 부드러운 힘’이란 슬로건 아래 여성 및 보육 공약을 적극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경기 고양 일산갑 후보자 신상 명세정당한나라당새천년민주당열린우리당무소속이름(나이)홍사덕(61)박태우(40)한명숙(60)최윤기(51)경력국회부의장일산경제연구소장환경부장관천지인 자연사랜드 회장최종학력서울대 외교학과영국 헐대 국제정치학박사이화여대 여성학과(석사)미국 머다나대 경영학과 1년 중퇴재산(천원)212,435226,453359,493177,350병역해군 일병육군 병장대상 아님육군 이병납세(천원)13,3794,22416,3231,603전과없음없음2건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