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파견된 일본 육상 자위대가 당분간 주둔지 밖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7일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주둔 중인 육상 자위대는 주둔지 밖에서 폭격으로 부서진 도로와 학교 등을 보수하는 작업을 벌여왔으나 이라크 치안상황이 악화되자 주둔지 밖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는 것.
최근 이라크 유혈 충돌이 격화되면서 일본에서는 파견된 자위대원의 희생이나 도쿄 등 대도시에서의 테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