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 27면 ‘고속철, 고속불만鐵 우려’ 기사를 읽었다. 개통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잦은 고장과 고객 불편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니 정말 걱정이다. 일반석의 절반이 역방향으로 고정돼 승객들이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하고, 등받이가 눕혀지지 않아 새마을열차보다 승차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 장애인용 리프트가 없고 통로도 좁아 이용하기 어렵다니 한심하다. 철도청에서는 역방향 좌석의 운임을 5% 할인해주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어지럼증을 느끼는 승객을 위해 객실마다 상비약을 비치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는 역방향 좌석이 아닌 주행 방향 좌석을 우선 배정하기 바란다.
김외순 주부·경북 고령군 덕곡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