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1면 ‘해외현지 채용급증 일자리 유출 심각’ 기사를 읽고 우리나라 대기업의 채용방식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취업난이 심각한 시점에서 실업자를 구제하기는커녕 국내 실업률을 더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들이 국내채용을 꺼리는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생산성에 비해 높은 인건비와 노사관계의 악화, 기업하기에 어려운 각종 제약과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내국인을 채용하지 않고 외국인을 고용할 경우 국내의 실업률은 더욱 높아지고 실업자 증가는 바로 사회 불안과 각종 범죄 양산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윤숙 주부·대구 달서구 감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