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여자농구]금호생명 “먼저 첫승”…4강PO 1차전

입력 | 2004-04-09 18:20:00

9일 여자프로농구 2004겨울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금호생명-국민은행의 경기에서 상대 골밑을 파고들고 있는 김지윤(금호생명). 천안=연합


‘만년 꼴찌’ 금호생명이 ‘총알가드’ 김지윤의 맹활약을 앞세워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올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금호생명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2004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 국민은행을 72-63으로 이겼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올리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2000년 5월 창단한 금호생명은 그동안 7개 리그에 참가해 7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금호생명은 4쿼터 초반 잭슨과 이언주(11득점)의 중거리슛으로 54-49로 앞선 뒤 잭슨과 김지윤의 연속 골밑 돌파로 63-5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국민은행에서 금호생명으로 이적한 김지윤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5득점하며 친정팀에 패배를 안겼다. 용병 잭슨도 23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국민은행은 김경희(20득점)와 정선민(14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의 2차전은 11일 인천에서 열린다.

 1Q2Q3Q4Q합계금호생명(1승)1913172372국민은행(1패)1515191463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