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2004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했다. 지난해 3관왕 연세대는 9일 경기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최종결승 2차전에서 방성윤(21점, 9리바운드) 김태술(18점) 백주익(17점, 10리바운드) 양희종(13점)의 고른 활약으로 허효진이 36점을 터뜨린 중앙대를 87-77로 눌렀다.
이번 대회에서 패자전을 거쳐 정상에 오른 연세대는 96년 고려대 이후 8년 만에 사상 두 번째로 3연패를 달성했다. 국가대표 출신 방성윤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