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7)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뉴욕 메츠는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선발등판 직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스콧 에릭슨을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서재응을 긴급 호출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2패에 평균자책 7.48의 부진으로 4선발에서 트리플A 노퍽으로 내려갔던 서재응은 6일 만에 빅리그에 복귀해 에릭슨이 빠진 5선발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자 “트리플A에서도 몇 경기 못 던지면 더블A로 보낼 것인가”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던 서재응은 “팀에 합류하게 돼 너무 기쁘다. 내 마음은 깨끗하게 정돈된 상태이며 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