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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동향]재건축단지 ‘꿈틀’…상승폭 8주만에 최고

입력 | 2004-04-11 18:23:00


서울시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단지 가격 상승 등으로 지난주에 비해 0.28% 올라 최근 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건축 기대 심리로 강남구 대치동 국제·은마아파트, 송파구 신천동 장미2차와 잠실동 주공 1, 2단지, 서초구 반포주공 1, 3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미성아파트 24평형은 지난주보다 500만원 오른 4억1000만∼4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며 은마아파트 31평형은 1000만원 오른 6억1000만∼6억6000만원이다. 압구정동에는 주택거래신고제 지정 전에 거래를 끝내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구현대2차 53평형이 전 주보다 3000만원 오른 11억5000만∼12억8000만원.

용산구는 이촌동을 중심으로 2주 연속 오름세. 미군 부대 이전, 고속철 역사 개통 등 개발 호재로 호가는 높지만 매매가 활발하지는 않다. 구별로는 송파(1.26%)가 가장 높았고, 용산(0.44%), 광진(0.28%) 강남(0.25%)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분당(0.17%), 평촌(0.02%), 중동(0.01%)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산(―0.03%), 산본(―0.07%)은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은 파주(0.27%), 과천(0.27%), 용인(0.18%), 고양(0.16%)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승폭이 가장 큰 파주 교하읍 월드메르디앙 1차 24평형은 지난주보다 750만원 올라 1억3000만∼1억4000만원선이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