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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코비 45득점 슈팅쇼…레이커스 공동선두

입력 | 2004-04-14 18:21:00


LA 레이커스가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태평양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레이커스는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9-104로 이겼다.

브라이언트는 45득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102-99로 쫓기던 경기 종료 20초 전부터 자유투 5개와 덩크슛으로 팀의 마지막 7득점을 혼자 올리며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레이커스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도 23득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55승26패를 기록하며 새크라멘토 킹스와 함께 서부콘퍼런스 태평양지구 공동 1위에 올랐다.

레이커스와 새크라멘토는 15일 각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이 모두 승리할 경우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새크라멘토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0-103으로 꺾고 서부콘퍼런스 5위를 확보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