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승엽(지바 롯데 마린스)이 모처럼 호쾌한 장타를 날렸다.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전. 1루수 겸 5번 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네 차례 타석에 나서 볼넷 하나를 얻으며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0.279에서 0.297로 올라가 3할을 바라보게 됐다.
이승엽은 1-2로 뒤진 4회 왼쪽 3루타를 날린 뒤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고 8회 2사 2루에서 우중간 담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 타점을 뽑았다. 하지만 롯데는 3-5로 져 8연패에 빠졌다.
한편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은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았으나 2실점하며 시즌 2패를 안았다. 니혼햄의 4-1 승리.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