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은 19일부터 매주 월,화 밤 9시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를 배경으로 상류사회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The O.C’(사진)를 방영한다.
‘The O.C’는 ‘오렌지 카운티’의 머리 글자로 ‘베벌리힐스 아이들’을 제작했던 미국 폭스TV가 ‘제2의 베벌리힐스 아이들’로 기획 제작해 지난해 방영한 작품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두 번째 시리즈가 방영중이다.
드라마는 가난한 사고뭉치 주인공 라이언이 상류사회에 들어가 겪는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6세인 라이언은 형과 차를 훔치다 붙잡힌다. 라이언은 알코올 중독자인 부모 때문에 갈 곳 없는 부랑자 신세가 된다. 이후 라이언은 국선 변호인 샌디 코헨을 따라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로 간다.
그는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싫어하는 샌디의 부인 커스틴과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샌디의 아들인 세스, 이웃집 소녀 매리사, 그리고 매리사의 가장 친한 친구 서머와 싸우고 어울리며 사랑과 우정을 만들어간다.
‘The O.C’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네 명의 배우들은 미국에서는 아이돌 스타로 떠올랐다. 라이언 역을 맡은 벤자민 메켄지는 잡지 ‘피플’과 ‘TV 가이드’가 2003년 미국 최고의 유망주로 선정하기도 했다.
매리사 역의 미샤 바튼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2003년 가장 창조적인 배우 중 한 사람으로 선정했다. 영화 ‘식스센스’(1999) ‘노팅힐’(1999)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서머 역을 연기한 레이철 빌슨은 영화배우 캐서린 제타 존스를 닮은 섹시한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고 세스 역의 아담 브로디도 미국의 크고 작은 드라마에 출연했다.
온스타일은 ‘The O.C’가 방영되는 동안 홈페이지(www.onstyletv.co.kr)에서 퀴즈 행사를 갖고 정답을 맞춘 사람 가운데 2명을 추첨해 오렌지 카운티 여행권을 준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