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15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린 몬트리올 엑스포스전.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희섭은 1-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선발투수 오카 도모카즈의 146km짜리 초구 직구를 오른쪽 담장 너머로 날려버렸다.
1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후 4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최희섭은 시즌 4호 아치로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홈런과 삼진 1개, 볼넷 2개로 2타수 1안타. 타율은 0.227로 약간 올랐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플로리다는 9-0으로 완승을 거둬 6연승 행진을 펼쳤다. 시즌 7승1패로 메이저리그 최고승률(0.875). 한편 뉴욕 메츠의 서재응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0-6으로 뒤진 3회 중간계투로 출전, 2와 3분의 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팀은 1-6으로 패배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