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유망주이자 ‘라이벌’인 김선용(양명고)과 전웅선(SMI아카데미)이 2004 이덕희배국제주니어테니스선수권 패권을 다툰다.
지난 대회 챔피언 김선용은 15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조민혁(건대부고)을 2-0(6-3, 6-0)으로 가볍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웅선도 임지섭(삼일공고)을 2-1(6-4, 3-6, 6-4)로 제치고 결승에 합류, 지난해 김선용에 당한 0-2 완패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여자단식에서는 류미(충남여고)와 진슬기(하남고)가 각각 배혜윰(경북여고)과 서순미(울산여고)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