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李秀永)는 16일 총선에 대한 논평을 내고 "경제 문제에 대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총은 "우리 경제가 고용 없는 성장, 심각한 청년 실업문제, 산업 공동화 등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정치권이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17대 국회가 심각한 사회적 분열을 치유하여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의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 기업투자 분위기 조성, 국가경쟁력 제고 등에 관한 한 각 당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또 민주노동당의 국회 진출에 대해서도 "제도권내에 진입한 만큼 사회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합리적인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고 국민경제 전체를 위한 의정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