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전설안(23·경희대·사진)이 일을 낼 것 같다.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CC(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1라운드.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한 전설안은 2언더파 70타를 쳐 크리스티 커(미국) 등 공동선두로 나선 4명에 한 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 잡았다.
김미현(KTF)과 박희정(CJ), 아마추어 박인비가 공동 7위(1언더파 71타)에 올랐고 박지은(나이키골프)과 한희원(휠라코리아)은 이븐파로 공동 19위. 송아리(빈폴골프)와 안시현(코오롱엘로드)은 각각 공동 47위(2오버파 74타), 공동 67위(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국가대표 출신 전설안은 2002년 프로에 뛰어들어 2년간 미국 퓨처스 투어에서 기량을 닦은 유망주. 지난해 퓨처스 투어에서 ‘톱10’ 5차례에 상금랭킹 11위로 안정된 기량을 보였고 퀄리파잉 스쿨에서 12위를 차지하며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전설안은 올 시즌 개막전인 웰치스 프라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그는 신인왕 포인트에서도 4위에 올라 있다. 1, 2위는 송아리와 안시현.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