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어떻게 할까?/제임스 M 베너 주니어·헤럴드 C 캐넌 지음 이창신 옮김/232쪽 9000원 풀빛
공부 잘 하는 학생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장기적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부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가 학습에 필요한 훈련요소로 제시하는 것은 노력, 열정, 즐거움, 호기심, 포부, 상상, 자기규율, 예의, 협동, 정직, 솔선수범이라는 11가지 자질이다. 단기적으로 점수를 많이 따는 방법에만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은 학습과 학생의 보다 본질적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원하는 직업과 관계없는 전공을 택해 졸업 후에 공부할 기회가 없는 분야를 대학에서 마음껏 공부해보라”고 권한다. 취직을 고려해 대학에서의 전공을 선택하는 우리 현실에 비춰 볼 때 따끔한 충고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