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밤탱이’가 된 사람 모습(?). 실은 엄마의 영양분과 산소를 태아에게 공급하는 생명줄 즉, 탯줄의 단면(사진)을 현미경으로 확대해 찍은 것이다.
탯줄은 바깥쪽에 얇은 양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2개의 동맥과 1개의 정맥이 나란히 달린다. 성숙한 태아 탯줄의 지름은 1cm, 길이는 50cm 정도다. 이 속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조혈모세포가 다량 함유돼 있어 줄기세포 연구에도 활용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한정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