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부터 30일까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한 직권 실태 조사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외식업 3개, 도·소매업 2개, 서비스업 5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하며 △허위·과장 정보로 가맹점을 모집하는 행위 △가맹본부가 가맹점 사업자의 판매가격을 일방적으로 정하는 행위 △원재료 등을 필요 물량보다 과도하게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외환위기 이후 급속히 성장해 2002년 말 현재 가맹본부 1600개, 가맹점 12만개, 총 매출액 42조원에 이른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