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95, 115kg의 거구가 믿어지지 않을 만한 날쌘 주루 플레이였다. 그 빠른 발로 시즌 첫 도루까지 장식했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5일 몬트리올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에 타율은 0.290(31타수 9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물 오른 타격과 함께 최희섭은 이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3루수 내야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올 시즌 1호이면서 지난해 5월5일 콜로라도와의 홈게임에서 첫 도루를 기록한 뒤 통산 두 번째.
최희섭은 7회 2사 후엔 우전안타로 1루를 밟은 뒤 후속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이 경기에서 플로리다는 1-4로 져 7연승 후 시즌 첫 2연패.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