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28)이 장거리포를 재가동하며 롯데 마린스의 연패 탈출을 거들었다.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은 3번 지명타자로 6차례 타석에 나서 볼넷 하나에 5타수 2안타로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9(76타수22안타)로 올라갔다.
이승엽은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시원한 왼쪽 2루타를 날려 타점을 뽑아낸 뒤 다음 타자 베니의 가운데 안타 때 홈을 밟았고 9회 2사 3루에서도 중견수 앞에 적시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모처럼 19안타를 때리는 활발한 공격 속에 13-2로 크게 이겨 10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