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코오롱엘로드·사진)이 미국PGA투어 MCI헤리티지(총상금 480만달러)에서 ‘톱10’진입에 실패했다.
나상욱은 19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 하버타운GC(파71)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11위(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하지만 나상욱은 지난달 혼다클래식 공동 4위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올리며 루키시즌 1차목표인 투어카드 유지 안정권인 시즌 상금 60만달러를 향해 순항했다. 이날 10만1760달러를 추가한 그의 시즌 상금은 37만9494달러.
한편 스튜어트 싱크는 이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3라운드 단독선두 테드 퍼디(이상 미국)와 10언더파 274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5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9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