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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또 터졌다" 이승엽 3호포 '쾅'

입력 | 2004-04-20 00:24:00


이승엽(28·지바 롯데 마린스)이 14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19일 지바 마린구장에서 열린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홈경기. 1회 첫 타석을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가 오른쪽 관중석 상단을 때리는 대형 1점 홈런으로 시즌 3호를 기록했다.

상대 투수는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가와지리. 그는 98년 주니치 드래건스 이종범(기아)의 오른쪽 팔꿈치를 맞춰 골절상을 입게 한 장본인. 이승엽은 지난달 31일 가와지리와의 첫 만남에선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날렸다. 이날도 5회 2루 땅볼에 그쳤지만 3타수 1홈런의 절대적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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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3호 홈런(화면출처:OSBTV)

마지막 타석인 7회에는 바뀐 투수 야마모토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 0.288에 13타점 13득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5-2로 승리, 충격의 10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9승12패로 긴테쓰(8승12패)를 0.5경기차로 제치고 탈 꼴찌에 성공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