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가 36점을 퍼부은 LA레이커스가 2연승을 달렸다.
LA레이커스는 20일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브라이언트의 활발한 공격력에 힘입어 휴스턴 로키츠를 98-84로 눌렀다. LA레이커스 칼 말론은 17점을 보탰다.
LA레이커스는 샤킬 오닐이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소인 7점에 그쳤고 게리 페이튼도 6점에 머물렀지만 브라이언트와 말론의 활약 속에 2회전 진출을 향한 5분 능선을 밟았다.
휴스턴의 야오밍은 21점을 넣었지만 후반에는 7점에 묶였다.
지난해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토니 파커(27득점) 팀 던컨(23득점, 12리바운드) 로버트 오리(14득점, 10리바운드)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87-70으로 쉽게 이기고 역시 2연승을 올렸다. 정규리그 11경기를 포함해 13연승 질주.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