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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최재선/휴대폰 음란메시지 강력한 단속을

입력 | 2004-04-21 19:02:00


‘화끈한 만남’, ‘이쁜 걸 있음’, ‘폰팅 할 남자분’ 등 이상한 문자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자주 들어온다. 성인을 위한 음란 메시지들이다. 잠자고 있는 한밤중에도 ‘삐삐’ 하며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소리가 들려 신경에 거슬린다. 그래서 아예 휴대전화를 꺼놓기도 한다. 정부가 무분별한 스팸메일을 규제한다고 하지만 발송업자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미성년자의 휴대전화에도 무차별적으로 이런 음란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호기심에 한번 버튼을 누르면 연결돼 몇 분 사이에 수천∼수만원의 요금이 청구되는 건 예사라고 한다. 당국은 음란 메시지 발송에 대해 더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

최재선 서울 은평구 갈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