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자 ‘칼 대서 살 빼려다, 비만치료 위 절제술 환자 숨져 사인 논란’ 기사를 읽고 쓴다. 비만환자가 증가하는 현상은 비만이 질병이라는 인식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결과다. 비만을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위 절제수술은 고도 비만인 환자로 국한돼야 한다. 운동은 후유증을 유발하지 않는 최선의 치료법이다. 요즘 뱃살 줄이기 또는 요가 열풍이 불고 있는데 비만에 대한 국민적 자각을 일으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언론에서는 비만 문제를 다루면서 ‘몸짱’ 만들기를 위한 방식인 것처럼 보도하는 태도는 자제해야 한다.
이재현 회사원·서울 성북구 삼선5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