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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팬들 “유상철 비신사적 행위 아쉽다”

입력 | 2004-04-22 15:45:00


“유상철 선수가 어떻게 그런 행동을…”

지난 2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4차전 성남 일화-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경기에서 유상철(요코하마)의 거친 행동에 대한 축구팬들의 비판이 제기됐다.

문제의 장면은 이날 경기 후반 8분에 벌어졌다. 유상철이 동료의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하려는 순간 성남 서혁수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유상철의 배를 손으로 밀쳐 넘어뜨렸다. 이에 순간적으로 격분한 유상철이 다리를 뻗어 서혁수의 오른쪽 어깨부분을 가격, 서혁수 역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유상철은 곧바로 주심으로부터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비신사적인 보복행위가 경고를 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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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반칙 장면(화면출처:SBS SPORTS TV)

이에 대해 축구커뮤니티 사이트 사커월드(http://www.soccer4u.co.kr) 게시판의 네티즌 '헤딩크'는 “오늘 유상철선수의 가격장면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장대높이뛰기선수의 제2도약 장면같았습니다. 장대를 지고 탄력 받은뒤 쭉 다리를 펴는....”이라며 유상철의 행동을 비꼬았다.

또 네티즌 김동혁씨도 “누워잇는 상태로 바로 가격하더군요. 참나.... 이게 축구선수로 할짓입니까? 보복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 '기현-지성'은 “특히 유상철 선수가 j리그로 다시간 이유가 k리그는 프로의식이 없다고 하면서 j리그로 다시 갔는데 어떻게 유상철선수가 프로의식이 없는 행동을 했는지 참 실망이네요”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후반 30분 터진 가와이 류지의 헤딩 결승골로 요코하마가 1-0으로 승리했다.

고영준 동아닷컴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