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지난해 5월에 이어 22일 기획 조직 인사 예산 등 업무지원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2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국정원은 이번 개편을 통해 지원분야 4급 이상 상위직 인력의 15.6%를 줄였다. 감축된 인력은 업무량이 늘어난 해외정보 수집과 분석, 대(對)테러 및 국제조직범죄 대처분야 등에 전원 재배치됐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차 개편은 지난해 1차 때 구조조정이 미흡했던 지원분야 조직의 4급 이상 상위직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올 3월 실무 핵심인 4, 5급 직원을 중심으로 조직 진단팀을 만들어 업무 지원분야를 진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