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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여자축구 중국에 완패…올림픽亞예선 조2위로 4강

입력 | 2004-04-23 00:56:00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조2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2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예선 B조 최종 3차전에서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는 중국에 0-3으로 패해 2승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A, C조 2위인 대만(2승1패), 태국(1무1패)과의 비교에서 골 득실차와 승점에서 앞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4일 준결승에서 중국과 다시 맞붙게 됐다. 올림픽 본선 진출권 2장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을 꺾어야만 결승행과 올림픽행 티켓을 따내게 된다.

한국은 전반을 0-0으로 마치며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5분과 7분 리지예와 쿠파이세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편 싱가포르를 8-0으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린 북한은 이날 태국을 6-0으로 꺾은 일본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