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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대사 내정자 "북한 인권문제에 관심"

입력 | 2004-04-23 14:58:00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는 22일 "한미 동맹관계는 세대변화 등에 따라 항상 재조정해 나가야 하며 양국 동맹관계는 그동안 동북아지역 안정의 초석이었듯이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힐 내정자는 이날 미 상원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대사로 부임하면 양국의 동맹 및 경제 관계 강화와 확대에 최우선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세계 최악의 인권침해 국가의 하나이며 내가 본 최악의 인권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대사로서 이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힐 내정자는 8월 임기가 끝나는 토머스 허바드 현 대사의 후임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