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자 ‘버려진 자전거로 가득찬 보관대’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부근 자전거보관소를 자주 지나다닌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관리가 엉망이다. 자전거보관소에는 먼지가 수북이 쌓인 채 버려진 자전거와 옆으로 쓰러져 있는 자전거가 적지 않다. 보관소 안쪽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고 인도와 자전거보관소 사이의 플라스틱 보호막은 여러 군데 깨져 있다. 행인들이 깨진 부분에 부딪혀 다칠까 우려되기도 한다. 지자체에서 주민 편의를 위해 자전거보관소를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을 고려해 자전거보관소 관리에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
박동현 회사원·서울 구로구 구로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