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후유증으로 전날 결장했던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쐐기 2루타를 날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이승엽은 25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 3-1로 앞선 6회 무사 2루에서 오른쪽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롯데는 4-2로 앞선 9회 집중 4안타를 맞고 3실점, 4-5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오릭스전 6전패. 이승엽은 1회 삼진, 4회 우익수 뜬공, 9회 삼진으로 물러나 타율이 0.264로 약간 내려갔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