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디지털 사진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필름 걱정 없다고 무작정 찍어 놓은 디지털 이미지, 쌓이면 쌓일수록 추억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정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과 스트레스만 더 할 뿐이다.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까?
▽ 과감히 버린다.
불필요한 사진 파일은 즉시 과감히 지워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최근 디지털 카메라 화소수가 커짐에 따라 사진 한 장의 용량도 1MB이상으로 커졌다. 촬영 직후 정리하지 않으면 PC 용량만 차지하고 결국에는 전체를 삭제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불필요한 사진 파일은 삭제하고, 남은 사진 파일은 CD나 별도 하드디스크 등에 백업을 받아 두는 게 좋다.
▽ 뷰어 프로그램
사진을 지우려면 디지털사진 전용 뷰어(Viewer)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 카메라에 번들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나 윈도에 내장된 탐색기의 미리보기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뷰어프로그램에 비해 속도가 느리다.
용량이 클수록 ACDSee나 알씨 등 전용 프로그램은 더욱 요긴하다. 인터넷자료실에서 알씨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ACDSee는 30일 쉐어웨어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수 있다.
▽ 편집 프로그램
보관하고자 하는 파일 중 상태가 안 좋거나 조작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편집 프로그램의 대명사는 어도비사의 포토샵. 다양한 사진 편집과 효과를 줄 수 있어 사진촬영보다는 편집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일부 디지털 카메라에 한정판이 번들로 제공되기도 하지만 정가는 매우 비싸 일반인이 이용하기 어려운 게 흠. 밝기 조정 등 간단한 편집은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와우에디터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좋다.
▽ 인화할 것인가? 디지털 파일로 보관할 것인가?
하드디스크에 디지털 파일로 보관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사진의 백미는 인화된 사진을 정갈하게 정리한 앨범. 온라인 인화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사진을 제공하는 사이버 사진관은 현재 50여개 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각 업체마다 사진 업로드 방법이 다르고, 가격과 배송조건이 다르다. 꼼꼼히 따져보고 단골을 정해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박영대기자 sannae@donga.com
변영욱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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