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로 농구 ‘지존’이다. 26일 기자단 투표로 뽑힌 NBA 베스트 5.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 던컨(샌안토니오) 샤킬 오닐(LA레이커스) 제이슨 키드(뉴저지)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 김종석기자
케빈 가넷(2m11·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만장일치로 미국프로농구(NBA) 2003∼2004시즌 ‘베스트5(올 NBA 퍼스트 팀)’에 뽑혔다.
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가넷은 26일 발표된 NBA 기자단 베스트5 투표에서 전체 유효표 123표 가운데 100%의 득표율로 최고의 포워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3년 연속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린 가넷은 올 정규리그에서 생애 최고인 경기당 평균 24.2득점(2위) 13.9리바운드(1위)를 기록하며 미네소타를 사상 첫 서부콘퍼런스 우승으로 이끌었다. 82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71차례나 더블더블(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두자릿수 기록) 달성.
포워드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은 NBA 사상 6번째로 프로 데뷔 이후 7년 연속 베스트5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던컨은 올 시즌 23.3득점(6위) 12.4리바운드(2위) 2.68블록슛(4위) 야투성공률 50.1%(10위)에서 모두 톱10에 드는 활약을 펼쳤다.
베스트5 가드에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와 제이슨 키드(뉴저지 네츠)가 뽑혔으며 센터는 5년 연속 샤킬 오닐(LA레이커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