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 주 상원의원에 당선된 신호범씨(64·미국명 폴 신)가 27일 강원대에서 ‘한국 대학생과 세계화(Korean Students in a global prospective)’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신 의원은 1935년 경기 파주시 금촌에서 태어나 18세에 미군부대에서 일하다 알게 된 군의관에게 입양됐다. 신씨는 독학으로 중고교 과정 및 대입 자격을 따 워싱턴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메릴랜드대와 하와이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정계에 진출, 98년 유권자의 94%가 백인인 워싱턴주에서 동양계 최초로 상원의원에 당선됐으며 2002년 재선에 성공했다. 저서로는 ‘공부 도둑놈’ ‘희망의 선생님’ 등이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