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와 스테인리스스틸을 거쳐 국내에도 알루미늄 철도차량 시대가 열렸다.
철도차량업체인 ㈜로템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납품한 전동차 92량이 광주에서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알루미늄 전동차는 기존 스테인리스스틸 차량보다 20%가량 가벼워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고 폐차 때 재활용 비율이 높다고 로템측은 설명했다.
또 소음차단 효과와 안전성도 향상됐으며 내부에 사용된 각종 기계장치는 현대중공업 등에서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했다는 것.
로템은 이 전동차는 외국산보다 가격이 싼 국산 기계장치와 알루미늄 차체, 고급 내장재 등을 사용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10% 이상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템은 광주시와 그리스 아테네, 인도 델리에 전동차를 공급하고 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