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은 여자
항문외과에 간 신영은 담당의사가 초등학교 동창인 준호와 이름이 같아 놀란다. 신영은 배신한 옛 애인 선우의 치과에 찾아가 돈을 던지며 “내가 진행하는 뉴스도 보지 말라”고 소리친다. 초등학교 동창모임에 나간 신영은 준호가 최근 병원에서 만난 의사라는 사실을 알고 숨는다.
◆예술의 광장-이미지 연극 ‘환’
극단 여행자의 ‘환(幻)’(연출 양정웅)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를 바탕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진장군’이 세 무녀에게 ‘왕이 된다’는 예언을 듣고 사촌 동생인 왕을 살해했으나 결국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그렸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마르고 닳도록’ 편. 밤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 공부를 하던 동철은 과수원에서 일하다가 존다. 태민이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동철은 “밤에 책을 보느라 잠을 못잤다”고 둘러댄다. 자격증 시험 준비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덕보는 동철이 땅을 파는 공부를 한다며 화를 낸다.
◆충무공의 숨결을 따라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 459돌이다. 이를 맞아 충남 아산시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1부에서는 아산에서 열리는 전쟁놀이 체험, 거북선 조립, 이순신 마당극과 퍼포먼스 등 축제 현장을 찾아간다. 2부에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되새기고, 대하 사극 ‘불멸의 이순신’의 출연진도 만난다.
◆수요예술무대
4년만에 2집을 낸 색소폰 연주자 대니 정이 ‘For Your Love’와 ‘Dreams of Heaven’을 연주한다. ’노르웨이의 요정‘이라 불리는 가수 니콜 레이시가 ‘I Dream’ 과 ‘Say It Isn't So’를 부른다. 힙합 그룹 ‘MC 스나이퍼’가 ‘글루미 선데이’와 ‘스윙’을, 씨엘이 ‘어나더 데이’를 열창한다.
◆휴먼 스토리 여자
보육원 봉사 활동을 다니는 양정숙씨(36)는 선천적으로 두 다리가 없는 세진을 입양했다. 그는 세진을 본 순간 ‘이 아이가 전생의 내 아들이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그는 세진이 장애를 떳떳하게 받아들이도록 칭찬대신 매를 들었다.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세진의 성장 일기를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