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28일부터 소주 ‘참이슬’의 가격을 8.1% 인상해 출고가가 60원 오른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본보 27일자 A30면 보도
진로는 “포장 재료비와 첨가물료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고 유가 인상에 따른 물류비 상승 등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돼 소주 값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참이슬 360mL의 판매 원가는 347.48원에서 375.66원으로 28.18원 오른다. 주세 등 관련 세금이 포함된 참이슬의 출고가는 병당 800원으로 종전보다 60원 올라간다.
제품별 출고가는 △참이슬 740원→800원 △골드소주 800원→870원 △진로소주 660원→720원으로 8.1∼9.1% 인상됐다. 할인점 등 소매점에서 팔리는 가격은 유통마진 등이 포함돼 참이슬의 경우 850∼950원이 될 전망이다.
진로의 소주 값 인상에 따라 경쟁상품인 두산의 ‘산소주’ 등 나머지 제품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