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2004삼성애니카 전국대학배구연맹 1차 대회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독주체제를 예고했다.
2004V투어 대학부 우승팀인 경기대는 27일 통영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인하대를 3-0으로 완파하며 V투어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대의 막강 조직력은 두꺼운 선수층을 앞세워 지난해 대학 최강전 패권을 차지했던 인하대의 패기를 잠재우기에 충분했다.
1, 2세트를 내리 따낸 경기대는 3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엄경섭과 임동규가 막판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5-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