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직원들이 잇달아 지적소유권 관련 국제회의에서 고위직에 올랐다.
특허청은 국제협력과 정인식(鄭仁植) 사무관이 26∼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12차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 상표법상설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또 심사조정과 김희태(金熙泰) 서기관은 다음달 10∼14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제10차 WIPO 특허법상설위원회’ 부의장으로 내정됐다.
상표법상설위원회는 WIPO 내 4개 상설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상표법 통일화 조약을 바꾸거나 인터넷 도메인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허법상설위원회는 특허법의 국가간 통일을 위한 ‘특허실체법조약’을 논의하는 회의로 김 서기관의 부의장 내정을 통해 한국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했다. 이들 직원들은 회의 기간에만 부의장직을 수행한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