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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오피스>오피스텔… 역세권은 금상첨화

입력 | 2004-04-28 16:39:00

업무용 빌딩이 집중되어 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아일보 자료사진


‘오피스텔 대신 오피스?’

서울 등 수도권에 오피스(업무용 빌딩) 분양이 크게 늘고 있다.

신영에셋 등 부동산관리업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일반에 분양된 오피스는 2001년 1만7225평에서 지난해 10만1211평으로 2년 새 5.8배로 늘어났다.

오피스 분양이 급증한 것은 최근 2∼3년간 오피스텔이 지나치게 공급된 데다 같은 면적의 임대료가 오피스텔보다 높기 때문. 오피스텔을 지을 곳에 오피스를 지어 더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셈이다.

▽임대수입, 오피스텔보다 높아=업무용인 오피스는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입주하므로 오피스텔과는 다르다.

10평에서 수백평씩 다양한 면적을 분양하는 것이 특징. 분양 업체들이 완공 후 임대 관리를 맡아 그 수익을 분양받은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주변을 기준으로 오피스텔의 평당 임대료는 보증금 50만원에 월세 5만원선이다. 같은 지역의 오피스 평당 임대료는 신축 건물을 기준으로 보증금 55만원에 월세 5만5000원을 웃돌고 있다. 임대수입을 원하는 오피스 수요자라면 업체의 설명만 믿기보다 주변 임대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연간 투자수익률이 10%를 넘으면 분양받을 만한 곳으로 볼 수 있다. 이 정도 수익률을 기대하려면 전세보증금이 분양가의 70%를 웃돌아야 한다. 평당 분양가격이 1000만원이라면 임대할 때 전세보증금(월세 없이 전세로만 환산할 때)을 평당 7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전세보증금이 700만원이면 서울의 업무중심지역에서 보증금 63만원, 월세 6만3000원선에 임대할 수 있다.

수익률을 높이려면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업무중심지 △지하철 역세권 △풍부한 주차공간 △부대시설이 풍부한 건물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서울 강남에 공급 집중=한신공영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선릉역 앞에 짓는 ‘인터밸리24’를 분양 중이다. 계약금 20%이며 2실 이상 분양받으면 총 분양가의 30%를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건물 내에 피트니스센터, 식당, 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금강주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선릉역 1번 출구 앞에 짓는 ‘금강타워’를 임대 보장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분양업체가 완공 후 2년 동안 임대를 알선한다.

자드건설이 공급 중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인앤인’ 빌딩은 법조전문 오피스. 교대역 사거리를 끼고 있으며 변호사사무실 등 법조인들이 주요 입주 대상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설 풍림아이원레몬은 5평형, 11평형으로 구성된 초소형 오피스. 사무실을 잠만 자는 곳으로 이용할 수요자들에게 임대하기 좋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수도권 일반분양 오피스텔 공급추이 빌딩명위치연면적(평)평당 분양가(만원)완공시기문의(02)

한신인터밸리24서울 역삼동250001057∼11002007년6월566-5900

금강타워서울 대치동75001050∼12002004년8월569-1626인앤인빌딩서울 서초동11351550∼16002005년7월588-3003

풍림아이원레몬서울 대치동39001000∼12002006년3월554-5448인천컨벤션타워인천 구월동55004202005년9월032-777-2005

자료: 각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