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油價) 상승에도 불구하고 5, 6월 도시가스 요금은 지금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9일 유가 상승으로 6%의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5월과 6월에는 요금 조정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현행 ㎥당 394.08원, 소비자요금은 437.17원(서울시 기준)이 그대로 적용된다.
가스공사는 "3, 4월 중동산 두바이유 기준 평균 국제 유가가 31.04달러로 1, 2월보다 2.30달러 올랐지만 원화 강세로 도입단가가 떨어진데다 정부의 물가 안정 방침에 따라 가스 요금을 동결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2개월마다 금리와 원료비 등을 감안해 조정된다.
가스공사는 올해 1월 1일 도매와 소매요금을 5.4%, 4.8% 올린 바 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