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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CEO 연쇄이동 바람

입력 | 2004-04-29 18:23:00


임기 만료된 자산운용사 사장들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업계에 자리이동 바람이 불고 있다.

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영투자신탁운용은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용한 사장 후임으로 이종원 전무를 내정했다. 이 전무는 다음달 초에 열릴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 전무는 신영증권에서 올해 초 신영투신으로 자리를 옮겼다.

교보증권으로 자리를 옮기는 송종 교보투자신탁운용 사장 후임에는 김형진 우리증권 부사장이 내정된 상태다. 교보투신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주총 때 공식 발표가 있겠지만 내부적으로 김 부사장의 영입이 확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PCA투신운용의 경우 김동진 사장이 외환은행 부행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후임자 물색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다음달 임기가 만료될 조흥투자신탁운용의 홍우형 사장도 교체가 유력시된다.

이 밖에 황태선 삼성투자신탁운용 사장이 삼성증권 사장 물망에 오르고 있어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 또 푸르덴셜자산운용의 경우 현재 성금성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푸르덴셜 본사임원 임용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의 자리 이동도 활발하다. 김태우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다음달부터 피델리티자산운용으로 출근하기로 하고 최근 사표를 냈다.

신한BNP파리바투신 운용담당 임원(CIO)인 원승연 상무도 교보생명 자산운용본부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