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뉴욕 메츠)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펄펄 날았지만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왕년의 구위를 찾지 못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병현은 손가락 욕설 파문을 말끔히 씻는 시즌 데뷔 첫 승을 거두며 선발의 한 축을 책임질 수 있게 됐고 최희섭은 적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즌 8호째 홈런을 때렸다.
또 서재응은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자로 잰듯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6⅓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포함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승을 챙겼다.
그러나 코리안 빅리거들의 맏형인 박찬호는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동안 6실점하면서 2승사냥에 또다시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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