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족의 경제교과서-부모편/이나연 지음/232쪽 1만원 더난출판
‘××살에 부자가 된 아무개’라는 식의 제목을 가진 어린이용 재테크 서적이 붐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아이가 책을 읽으며 경제상식을 익히게 하는 것으로 부모의 임무를 다할 순 없다. 이모저모를 꼼꼼히 따져 요령 있게 소비하고 투자하는 부모를 볼 때 자녀도 바람직한 경제 감각을 갖게 된다.
이 책은 아이를 부자로 만드는 부모의 습관과 바람직한 자녀 금전 교육에 대해 실천적인 지침을 준다. 어린 시절 세뱃돈은 갑자기 큰돈이 들어오는 첫 경험이다. 이 돈을 보람 있게 쓰도록 맡겨두면서 금전 관리의 시작을 가르칠 수 있다. 저자는 ‘서점에 가듯 아이와 은행에 가라’, ‘금전출납부를 기록해 푼돈의 위력을 깨닫게 하라’고 조언한다.
동아일보 경제부 기자인 저자가 신문에 게재했던 자신의 연재칼럼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를 바탕으로 쓴 책.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