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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AC밀란 17번째 축배…伊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

입력 | 2004-05-03 18:23:00


AC밀란이 통산 17번째 정상에 올랐다.

3일 이탈리아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AC밀란은 2위 AS로마를 상대로 전반 2분 리그 득점 선두(22골) 안드리 세브첸코(우크라이나)가 선취 결승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승리, 1901년 이래 통산 17번째 정상에 올랐다.

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가 남았지만 AC밀란은 승점 97을 확보하며 승점 70에 그친 AS로마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24승7무1패를 기록 중인 AC밀란은 지난해 12월 우디네세에게 패한 것이 올 시즌 유일한 패배.

스페인프로축구에서는 선두 발렌시아가 레알 베티스를 2-0으로 꺾고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발렌시아는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승점 74를 확보, 2위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에서 4점을 앞서 있다.

독일프로축구는 선두 베르더 브레멘이 함부르크SV를 6-0으로 대파, 3경기를 남기고 2위 바이메른 뮌헨과의 승점차를 6으로 벌렸고 네덜란드에서는 아약스 암스테르담이 2경기를 남기고 지난 시즌 우승팀 아인트호벤에 승점 6을 앞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