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을 맞아 대한체육회와 프로야구, 프로축구 구단들이 푸짐한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체육회는 아테네올림픽 D―100일을 맞아 초등학교 운동선수 500여명을 태릉선수촌으로 초청해 ‘오늘은 내가 국가대표’ 행사를 연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린이들과 어울려 태권도와 에어로빅 시범을 관전한 뒤 각 종목 경기장을 견학하고 아테네올림픽 필승기원 행사를 갖는다.
프로야구장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풍성한 잔치가 펼쳐진다.
‘서울 라이벌’ LG와 두산이 맞붙는 잠실구장에선 모든 어린이에게 마술비디오 CD, 패밀리 레스토랑 식음료권 등을 무료로 나눠준다. 또 장애물 릴레이, 선수와의 기념촬영 등 그라운드 안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인천 문학구장과 대구구장에서도 사인볼 증정과 함께 다채로운 게임이 펼쳐지며 광주구장에선 페이스페인팅, 선수와 어린이 릴레이 등이 열린다.
6경기가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장도 어린이의 날.
광주-서울(광주월드컵경기장), 수원-대구(수원월드컵경기장), 전북-성남(전주월드컵경기장) 경기는 이날 어린이에게 무료 개방된다. 또 인천-울산의 경기가 열리는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는 어린이합창단과 무용단 공연, 어린이 공굴리기대회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또 광주 상무는 어린이 트로트 가수 유미양을 초청해 축하공연을 하며, 수원 삼성은 프리킥을 하고 상품도 받는 ‘나도 고종수’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각 구장에서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열린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