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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골프]‘웰빙레포츠’… 신종레포츠용품 봇물

입력 | 2004-05-05 17:38:00

싱싱23후프


웰빙 열풍이 레저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각종 신종 레포츠 용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연간 레저용품 박람회만 10여 차례 열릴 정도. 최근 관심을 끄는 신종 레포츠 용품들을 살펴본다.

▽신종 훌라후프=싱싱23후프는 스프링의 원리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훌라후프다. 기존 훌라우프는 원형링으로 되어있지만 싱싱23후프는 고무호스처럼 부드럽다. 훌라후프를 돌릴 때 허리의 일정부분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싱싱23후프는 스프링의 신축성 원리를 이용해 허리를 골고루 지압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접을 수 있기 때문에 휴대도 간편하다. 하지만 기존 훌라후프와 달리 초보자는 돌리기 힘든 단점도 있다.www.23hoop.com

▽초보자용 인라인스케이트=인라인스케이트는 바퀴가 일렬이어서 초보자들이 배우기 쉽지 않다. 3라인 스케이트는 맨 앞과 맨 뒤에 바퀴를 3개씩 달아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처음엔 보조바퀴를 달고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고 나중에 익숙해지면 보조 바퀴들을 떼어낸다. 한발로 서있을 만큼 안정성이 좋다는 게 회사측 설명.031-717-5064

▽수륙양용차=레저용 수륙양용차인 아르고도 국내에 선을 보였다. 배기량 480cc에서 952cc로, 16마력에서 31마력의 출력이 나오는 꼬마자동차. 땅에서는 시속 45km로 달릴 수 있으며 물 위에선 시속 5km의 속도를 낸다. 산과 들 강, 호수 등 운송수단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낚시를 즐기는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눈삽을 달아 제설차로도 사용할 수 있다. www.argokorea.com

▽신종 세발자전거=트라이크는 미국에서 개발돼 브레드 피트, 제니퍼 애니스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존 킥보드와 달리 양 발판에 발을 올려놓고 좌우로 흔들기만 하면 앞으로 나간다. 최고속도가 30km에 이른다. 몸을 좌우로 흔들기 때문에 허리 등 전신운동효과가 있고 등판 각도 17도까지도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다.미국에선 정기적인 레이스도 열리고 있다. www.misoleports.com

▽누워 타는 자전거=트라이커는 포뮬러카의 스릴과 스케이트의 유연함을 응용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누워서 앞바퀴를 페달로 밟아 앞으로 나아간다. 네덜란드의 한 자동차 마니아가 고안했다. 별도의 핸들은 없고 원하는 쪽으로 몸을 기울여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방향을 전환한다. 일반 자전거와 달리 승차 자세가 낮아 속도감을 훨씬 더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차체중량은 20kg이며 길이가 1m30으로 시트와 앞바퀴의 간격이 멀어 초등학생이 타긴 어렵다. 생각보다 페달을 밟는데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운동량도 상당하다.www.funtrex.com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