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빈단(단장 홍정식)과 투명사회운동본부(본부장 박순종), 동해수호국민운동(대표 최인상) 등 일부 시민단체가 일본 극우세력의 독도상륙 시도에 항의해 5일 차량을 이용하여 1박2일간의 ‘동해안 일주 독도수호 캠페인’에 나섰다.
홍 단장 등 6명은 이날 오전 11시 강원 강릉시를 출발해 속초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정동진∼동해∼삼척∼울진∼영덕∼포항까지 앰프와 스피커를 단 방송차량을 타고 다니며 시민들을 상대로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렸다.
이들은 6일에는 울산을 거쳐 부산까지 가면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홍 단장은 “일본의 극우단체가 우리 땅인 독도를 ‘점거’하겠다는 데 분노가 일어 나서게 됐다”며 “정부는 한일관계가 다소 불편해지더라도 단호하게 대응해 독도가 분명히 우리 영토임을 전 세계에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활빈단은 8월경 열기구를 타고 부산을 출발하여 일본 대마도에 도착해 ‘대마도는 한국 땅’을 선언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최창순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