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대나무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전남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동아일보 자료사진
여행지에도 제철이 있기 마련. 언제 가든 관계없는 곳도 있지만 그때가 아니면 제 맛을 느낄 수 없는 곳도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5월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 전남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에 있는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에서는 죽림욕, 대통밥, 대통술에 죽순회, 죽엽탕 목욕 등 대나무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새순이 돋는 대숲을 걷는 것도 별미. 담양군청 문화레저관광과(061-380-3150) 대나무골 테마공원(061-383-9291)
○ 경남 하동
‘꽃길과 물길의 고장’ 경남 하동은 봄에 특별히 빛난다. 20∼23일 차에 관한 각종 체험행사와 다례 시연 등 야생차 축제가 열린다.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쌍계사와 주변 야생차밭을 둘러보고 돌탑이 일품인 삼성궁을 방문해도 좋다. 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74)
○ 경남 산청
차황면 법평리에 있는 황매산 영화주제공원은 영화 ‘단적비연수’를 촬영했던 곳. 인근에 성철대종사 생가와 남명 조식 선생의 덕천서원, 대원사, 전통 한옥마을인 남사예담촌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8일까지 산청공설운동장에서 지리산 한방약초축제도 열린다. 산청군청 문화관광과(055-970-6423)
○ 전남 장흥 정남진 해양권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경도상 정남쪽에 있는 곳이 전남 장흥군 바닷가. 안양면 용산면 관산읍 회진면 대덕읍 일대를 정남진이라고 이름 붙였다. 해풍을 느끼면서 달리는 해안도로 드라이브도 좋은 추억이 될 듯.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6∼7)
○ 충남 부여
부소산성 내에는 수많은 경승지가 신록에 쌓여 있다. 낙화암에 올라 흐르는 백마강을 내려다보면 역사의 숨결이 느껴진다. 정림사지, 백제 왕릉원, 궁남지도 일품. 조금 떨어진 대조사와 성흥산성, 무량사까지 돌아본다면 백제의 미소를 담아올 수 있다. 부여군 관광안내소(041-830-2585)
이진구기자 sys1201@donga.com